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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챙겨주던 큰형 같은 동료였다” 이정후가 떠올린 ‘야스형’과 추억 [현장인터뷰]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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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떠난 동료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를 잘 챙겨줬고, 큰형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팀을 떠난 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4)와 추억을 떠올렸다.

2019시즌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샌프란시스코 한 팀에서 뛰었던 야스트렘스키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즈로 트레이드됐다.

이정후는 야스트렘스키를 큰형 같은 동료라 표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야스트렘스키를 큰형 같은 동료라 표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상황에서 팀 성적이 떨어지자 구단에서는 그를 트레이드하는 쪽을 택했다.

비지니스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평소 야스트렘스키를 ‘야스형’이라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던 이정후는 “옆 라커를 쓰는 동료이고, 항상 같이 얘기도 많이 하고 가족 모임 같은 것도 한 번씩 가서 밥도 먹고 그랬다. 많은 추억이 있었던 만큼 많이 아쉬웠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앞서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야스트렘스키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조금 울컥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눈물은 안 났는데 왜 그런 인터뷰가 났는지 모르겠다. 그냥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마음이 조금 안좋았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정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야스트렘스키와 마무리 카밀로 도발,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를 트레이드하며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섰다. 이후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6연전 4승 2패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정후는 “뉴욕에서 첫 경기를 하기 전 팀 미팅에서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며 선수들이 의기투합했다”며 팀 분위기에 관해 설명했다.

이정후는 원정 6연전 기간 모든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원정 6연전 기간 모든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원정 6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기록한 그는 “타격감은 계속 나쁘지 않았다. 이제는 결과도 따라주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붙고, 적극적으로 타석에 설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최근 활약의 비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 두 차례 뉴욕 원정에서 선전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다른 인터뷰에서) 그냥 장난삼아 ‘환경이 서울과 비슷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자신도 답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 자체가 건물도 높고 그런 것이 서울과 비슷한 거 같다. 나는 서울에 있을 때 강남 쪽에 살았고 출근할 때는 여의도를 거쳐서 갔는데 두 지역 모두 높은 건물이 많다 보니 (뉴욕이) 서울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거 같다”며 ‘환경이 서울과 비슷해서’라고 말한 이유도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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