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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결의 못 꺾어"…비판·제재에도 가자 점령계획 고수

연합뉴스 이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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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츠 장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카츠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스라엘이 국내외의 비판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 대한 완전 점령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 점령 계획을 비판하고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선 국가를 향해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적들은 강력하게 단결된 이스라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며,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가자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에서 해방시키려는 것"이라며 계획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가자는 비무장화될 것이며 팔레스타인 당국이나 하마스, 혹은 다른 어떤 테러 조직이 아닌 평화로운 민간 정부가 수립될 것이고, 이는 인질 구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새벽 가자 점령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물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의 계획이 "더 많은 살상과 참을 수 없는 고통, 무의미한 파괴행위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더한 유혈사태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장비 수출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난을 더 심화할 것"이라고 했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가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질 가족 포럼은 "이번 결정이 인질과 이스라엘군에 모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중 생존자는 20여명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점령 계획에 대해 "새로운 전쟁 범죄"라며 "이스라엘이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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