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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든 골프웨어 시장…‘세대별 맞춤 판매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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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경제성 동시에 고려”
골프웨어 시장 축소에…MZ세대 겨냥 스트리트 패션•협업 잇달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골프 제품 화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골프 제품 화보.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엔데믹에 정점을 찍고 주춤하면서 세대별 맞춤 타겟팅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22년 4조2500억 원에서 2023년 3조7500억 원, 지난해 3조4500억 원으로 축소되고 있다. 다만 최근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세대별 골프웨어 구매 창구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소구 전략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PMI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는 골프웨어 구매 시 트렌드·디자인을, 40~60대는 가격·기능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브랜드의 경우에도 20대부터 3040세대에서는 나이키가 1위로, 5060세대에서는 캘러웨이가 1위로 조사됐다.

2030세대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개인 스타일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성향이 반영됐다는 게 PMI의 분석이다. 나이키 골프웨어의 경우 기존 브랜드 기술력이 보장하는 기능성과 디자인에 더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젊은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골프웨어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스포츠웨어에 속하는 만큼 젊은 소비자들의 경우 골프웨어를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스 골프 컬렉션은 대표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기존 아이코닉한 운동화를 스파이크리스 밑창을 더해 선보이고 있다. 4월에는 스탠 스미스 골프, 슈퍼스타 골프, 삼바 골프에 이어 가젤 골프를 내놨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골프웨어가 비싼 편이다보니 평상시 착용에도 손색이 없는 옷들을 선호한다”며 “골프웨어 하면 바로 떠오르는 몸에 붙는 디자인이 아니라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티셔츠나 맨투맨, 조거팬츠 등의 디자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골든베어의 경우 ‘스트릿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강조한 브랜드로 곰 모양의 캐릭터로 MZ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 골프웨어 말본골프 역시 골프공을 캐릭터화한 로고와 차별화된 디자인,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는 대표 브랜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2030세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PMI에 따르면 5060세대는 골프웨어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20대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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