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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다음주 후반 가능성"

서울경제 뉴욕=윤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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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스뉴스 '11일 로마'보다 늦은 시기 거론



우크라이나 휴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기가 다음 주 후반께가 될 것이라는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8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은 인용해 “미러정상회담은 다음 주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회담 시기를 다음 주 초반인 이르면 오는 11일로 추정하고 장소는 로마로 관측한 바 있다. 타스통신의 이날 보도는 미국 언론의 전망보다 더 늦은 시기를 거론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이 매우 조기에(very soon) 있을 가능성이 상당(good chance)하다”고 답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7일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제안에 동의한다”며 “구체적 준비를 위한 논의가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과 공식 통화만 6차례 하고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미러정상회담 논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6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가질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간 회동을 거론하며 “고도로 생산적이었고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 전쟁이 반드시 종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이제 좀 더 휴전에 의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들에 대한 압박이 통했다”고 밝혔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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