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메르츠 총리,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금지 선언..."가자 점령 반대"

YTN
원문보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발표하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 8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장비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일은 그동안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반성 때문에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지만,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이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22개월간의 전쟁을 끝낼 휴전 협상을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승인을 받은 가자지구 군사행동 계획이 더욱 가혹해져 이런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정부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자 지구에서 사용될 수 있는 군사 장비의 수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가자지구 전역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점령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으로부터 군사 무기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지만, 독일도 이스라엘에 두 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입니다.

가자 전쟁 발발 후 독일은 4억8,500만 유로(약 7861억 원) 상당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해왔습니다.


국제사회는 더 이상 가자지구를 공격하지 말고 전쟁을 끝낼 것을 이스라엘에 더욱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지난 7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메르츠 총리는 5월 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논란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논란
  3. 3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4. 4모범택시3 빌런 김성규
    모범택시3 빌런 김성규
  5. 5정유미 검사장 강등
    정유미 검사장 강등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