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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미국 평균관세율 20.1%…1910년대 이후 최고"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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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한국·EU·일본과의 무역 협상 반영



7일 대만 기룽항의 크레인들. 이날 유럽연합(EU)과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수십 개 경제권에 미국의 관세 인상 적용이 시작됐다. 대만에 적용된 상호관세는 20%다. 2025.08.07.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7일 대만 기룽항의 크레인들. 이날 유럽연합(EU)과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수십 개 경제권에 미국의 관세 인상 적용이 시작됐다. 대만에 적용된 상호관세는 20%다. 2025.08.07.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7일(현지시간)부터 다른 국가들에 새 관세율을 적용함으로써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0.1%로 상승했다. 올해 초 잠시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이는 191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이러한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0일 취임 당시 적용되던 2.4%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발표했고, 이후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확대되면서 5월에는 평균 관세율이 24.8%까지 치솟았다. 이는 1904년 이후 처음 있는 수준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했던 고율 관세는 일시적인 ‘휴전’으로 낮아졌지만, 해당 조치는 다음 주 만료될 예정이다.

WTO와 IMF가 발표한 이번 수치에는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과 체결한 무역협정이 반영됐다. 이들 협정은 트럼프가 4월에 예고했던 관세보다는 낮지만, 미국이 도입했던 기준선인 1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번 평균 관세율은 2024년 교역량에 최신 관세율을 적용해 계산됐다. 20.1%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관세율(약 20%)을 넘어섰다. 당시 미국 정부는 국내 산업을 보호해 대공황 충격을 완화하려고 고율의 관세를 도입했지만 도리어 이것이 대공황을 악화시키고 장기화했다고 경제학자들은 평가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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