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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인정시 英과 방위·안보 협력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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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이스라엘, 가자 완전 점령계획 재고해야"
영국이 또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구호 확대와 휴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가자시티 완전 점령 계획과 관련해 “잘못된 일”이라며 “즉각적으로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이 전쟁을 끝내거나 인질들이 풀려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휴전과 인도주의 구호 확대, 하마스의 인질 석방, 협상을 통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스타머 총리는 ‘두 국가 해법’을 거듭 강조하면서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미래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며 무장 해제하고 떠나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직후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가자지구 북부의 도심 지역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점령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한편 영국이 다음달 예고한 대로 다음달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경우 이스라엘은 방위·안보 협력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8일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며 “키어 스타머 총리가 팔레스타인을 승인할 경우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과의 안보 협력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방위·안보 협력을 끊으면 양국에 모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20세기 초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령 당시 유대인 정보원을 채용하는 등 이스라엘 건국 이전부터 정보 협력을 해왔다. 지난 2년여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영국 정보 당국에 영국 영토 내 이란과 연계된 위협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이스라엘 기업들은 BAE시스템스 같은 영국 방산업체에 무기 시스템, 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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