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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겠다며 일명 '트로이 목마 작전'이라는 위장 작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인종과 얼굴만 보고 사람들을 잡아들여 사회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캐런 배스 LA시장을 홍지은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트럭 짐칸이 열리자 이민국 요원들이 일제히 달려 나갑니다.
잠시 뒤, 수갑을 찬 사람들이 끌려옵니다.
[저는 미국 시민이라고요!]
일꾼을 고용하려는 트럭으로 위장한 뒤, 불법 이민자들이 모인 현장을 덮친 겁니다.
이른바 '트로이 목마' 작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불법 체류자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무차별 체포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단속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주된 표적이 된 LA시는 이런 이민 단속이 인종을 분류해 표적으로 삼는 '인종 프로파일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캐런 배스/LA시장 : 외모만 보고 사람을 체포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이민국 요원은 세차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잡아가고 있어요. 대체 어떻게 그들을 범죄자라고 단정할 수 있죠?]
LA는 연방법원에 무차별 이민 단속 중단을 요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제 합법적인 영주권자와 적법절차를 거친 이민자까지 단속대상을 넓히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캐런 배스/LA시장 : 이민국은 (체포한 사람의) 가족에게만큼은 어디 있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몇 명이나 체포됐느냐고요? 저도 모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니까요.]
LA시가 이민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이유는 분명합니다.
[홍지은/로스앤젤레스 특파원 : 왜 LA시가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거죠?]
[캐런 배스/LA 시장 : 이 나라에는 가족과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이민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그런 기회를 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엑스 'Brick_Suit' 'LaDeb_1']
[영상취재 김예현 영상편집 김황주 영상자막 장재영]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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