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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조율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8일(현지 시간) 나왔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이달 하순 방일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일정을 이달 하순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에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이 된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올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미일 공조와 한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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