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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대회에서 'o3'가 '그록 4' 눌러...머스크 vs 알트먼 대리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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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오픈AI의 'o3'가 사상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체스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xAI의 '그록 4'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체스 대결을 넘어,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 CEO의 AI 대리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구글 산하 캐글이 개최한 'AI 공개 토너먼트(AI Exhibition Tournament)' 결승전에서 o3 모델로 그록 4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xAI의 그록 4, 오픈AI의 o3·'o4-미니',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제미나이 2.5 플래시', '딥시크-R1',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 문샷AI의 '키미 K2' 등 미국과 중국의 대표 AI 기업들의 모델이 참가했다. AI끼리 대결을 펼친 체스 이벤트로는 사상 대회였다.

그록 4는 준결승까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경기 중 대부분의 수에 대해 별다른 해설을 남기지 않아 "정밀하고 냉혹한 AI"라는 인상을 줬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환상이 깨졌다.

반면, 오픈AI의 o3는 자신의 전략에 대해 유창한 해설과 함께 그록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략하며 단 한판의 반격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3위 결정전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가 오픈AI의 경량 모델인 o4-미니를 3.5대 0.5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은 이유는 참가 모델들이 체스 전용 AI가 아니라 범용 언어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주로 텍스트 생성, 코딩, 질의응답 등에 활용되는 모델들로, 체스에 특화된 학습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와 관련, 최근 챗GPT와 코파일럿, 제미나이 등 첨단 AI들이 1970년대 후반 출시된 고전 게임기 '아타리 2600'에도 줄줄이 패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날도 대회 규칙상 4번 연속 불법 수를 두면 패배로 처리되는데, 많은 모델이 체스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초반에 탈락했다.


특히, 중국 문샷AI의 키미 K2는 단 한경기도 8수를 넘기지 못한 채 모두 패했다.

머스크 CEO도 X(트위터)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그록은 체스에 거의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는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캐글 게임 아레나(Kaggle Game Arena)'의 개막 이벤트다. 캐글은 "앞으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AI 모델의 적응력, 추론 능력, 설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AI 올림픽'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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