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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구속 필요성 소명 주력...윤 체포 영장 재청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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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일로 예정된 김건희 여사 구속 심사를 앞두고 특검은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은 어제로 만료됐는데, 특검은 재청구 여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특검은 20여 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여사가 증거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특검은 김 여사가 소환 조사 전 병원에 입원했던 점을 들어 수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김 여사가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함께 연루된 전 행정관들과 아직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는 만큼, 이들과 모의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그제 조사에서 김 여사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던 점 역시 증거 인멸의 우려로 내세워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전망입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도주 우려에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경우는 김 여사가 범죄에 직접 연루될 위치에 있지 않았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소개받을 목적으로 명태균 씨와 만났을 뿐, 여론조사 전문가인 건 몰랐다고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심사에서도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이 또 무산됐는데, 특검이 후속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은 어제 만료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원칙적 입장이 있다면서도, 체포 영장 재발부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포 영장 청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바로 기소하는 것도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어제 2차 영장 집행에서 물리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향후 형사 고발과 헌법 소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 브리핑에서 적법하게 영장을 집행했다는 짧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오늘 브리핑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부연했습니다.

특검이 지난 1차 집행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않는 건, 수사의 변곡점이 될 김 여사의 구속 심사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은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소환했죠?

[기자]
특검은 오늘(8일) 오전 10시, 한학자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인 정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에 출석한 정 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 모 씨 /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 (김건희 여사 명품 선물도 관여하셨나요?) …. (한 총재 지시받고 하신 거예요?) ….]

통일교 측은 현안 청탁을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넨 의혹을 받는데요.

앞서 이 같은 혐의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속됐는데, 윤 전 본부장은 윗선의 지시를 받아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정 씨에게 한학자 총재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등 조사를 통해 김 여사 구속 심사 전까지 관련 혐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수

영상편집: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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