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1-1 상황이었다. 뚝 떨어지는 궤적이 육안으로 보일 만큼 강하게 드라이브가 걸린 타구였고,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글러브에 담았다가 놓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당시 공식기록원은 유격수 실책으로 판단했다.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기록 정정을 요청했다.
결과가 8일에 나왔다. 이 상황이 실책에서 안타로 정정되면서 김현수의 성적은 타율이 0.301에서 0.304로 소폭 올랐다. 출루율은 0.398, 장타율은 0.429가 됐다. OPS는 0.822에서 0.827로 상승했다. 기록 정정 내역은 8일 경기 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기록 또한 합산될 예정이다.
한편 김현수는 25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한화 손아섭, KIA 최형우, 박용택(전 LG)에 이어 4번째로 대기록을 세운다.
김현수는 2007년 4월 8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 즉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2007시즌 99경기에 나서며 87안타를 기록하면서 예열에 들어간 김현수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안타 기록을 늘려 나갔다.
이후 데뷔 3년차와 4년차였던 2008, 2009시즌에는 각각 168, 172안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시즌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두 번의 최다 안타 1위를 포함해 총 8시즌에서 안타 부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까지 100안타를 넘긴다면 KBO리그 역대 최초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달성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