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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공대지 능력 1년 앞당겨 개발…3조원 어치 '시호크' 추가 도입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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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주관 제17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리본부교-Ⅱ 사업추진기본전략 등 5건 심의·의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공대지 무장 능력 확보가 1년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군 당국은 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 제17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 등 5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방추위는 KF-21의 기존 체계개발기본계획에 공대지 무장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무장시험 계획을 구체화해 반영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KF-21은 ‘진화적 개발’ 방식의 블록(block) 개념을 적용해 블록-Ⅰ단계 40대 초대 물량에 대해선 기본 비행성능과 공대공 전투능력을 구비하는 것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추가 무장 시험을 거쳐 2028년 말부터 공대지 전투능력을 구비한 블록-Ⅱ로 진화할 예정이었다.

KF-21의 개발 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이번 방추위는 조기에 추가 무장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KF-21 공대지 능력은 2027년 전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확보될 예정이다.

KF-21은 공대지 무장으로 미국산 제이담(JDAM·합동직격탄)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을 장착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도 KF-21에 탑재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이브라힘 나세르 모하메드 알 알라위 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차관이 지난 7일 공군 사천기지를 찾아 FA-50과 KF-21에 각각 탑승해 시험비행을 했다. KF-21에 탑승한 알 알라위 UAE 국방차관이 후방석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공군)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이브라힘 나세르 모하메드 알 알라위 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차관이 지난 7일 공군 사천기지를 찾아 FA-50과 KF-21에 각각 탑승해 시험비행을 했다. KF-21에 탑승한 알 알라위 UAE 국방차관이 후방석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공군)


이와 함께 방추위는 ‘리본부교-Ⅱ 사업’을 의결했다. 리본부교는 군의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장비가 자체 능력으로 건널 수 없는 하천에 문교(ferry)나 부교(bridge)를 구축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하장비다. 통과하중과 차로 폭 증대 등 성능이 향상된 리본부교를 국내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35년까지 총 약 907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속상륙정(LSF-II) 배치(Batch)-II 사업도 본격화 된다. 이날 방추위는 국내 개발을 통해 적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초수평선)에서 고속상륙돌격이 가능한 고속상륙정을 확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36년까지 약 999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투용무인수상정 사업추진기본전략(안)도 심의·의결했다. 무인수상정에 유도로켓을 탑재하고 근접교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36년까지 총 6094억원을 들여 국내 연구개발로 전투용무인수상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투용무인수상정은 향후 유인 함정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성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전투 효과는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 ‘링스’를 대체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해상작전헬기-II 사업을 통해 해군 함정에 탑재하는 해상작전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군은 MH-60R 시호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 사업에서 3조원 이상을 들여 MH-60R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노후화된 기존 헬기 대비 체공시간과 표적 탐지능력이 향상된 해상작전헬기를 확보할 것”이라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적 잠수함 등의 수중·수상세력 탐지와 공격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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