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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회선 점유율 하락 지속…보상안 '책임과 약속'으로 신뢰회복 집중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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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SK텔레콤 가입 회선 점유율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발생한 유출 사고에 따라 가입자 이탈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입 회선이 줄어들면서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신뢰회복을 위한 각종 보상안과 개혁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SK텔레콤의 휴대폰 회선 수는 2235만670개다. 전월 대비 0.65% 하락한 수치다. 휴대폰 회선 점유율은 39%로, 전월 대비 0.3% 줄었다. 하락폭은 전월(4월 대비 5월 점유율 1.85% 감소)과 비교해 줄었다.

같은 기간 KT·LG유플러스·알뜰폰(MVNO) 회선 수는 일제히 증가했다. 6월말 기준 KT 휴대폰 회선 수는 전월 대비 0.37% 증가한 1366만1813개다. LG유플러스는 전월 대비 0.43% 증가한 1118만347회선을 확보했다. 알뜰폰 회선 수는 1011만684개로, 전월 대비 1.13% 증가했다. 점유율은 각각 23.84%, 19.51%, 17.64%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에 따른 영향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지난 6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텔레콤 영업실적(잠정)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37.07% 감소한 수치다.

현재 SK텔레콤은 당장 실적보다는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지난달 4일 정부의 최종조사결과 발표 직후 사후 대책 일환으로 보상·혁신안 ‘책임과약속’ 프로그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재발방지를 위한 ‘정보보호 혁신안’을 위해 5년간 정보보호 부문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정보보호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해 보안 대응 드라이브를 건다.


또, 보안인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합산 기준 2배로 확대한다. 시스템 상으로는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대상 보상안으로는 이달 요금 50%를 할인주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5개월 간 매월 5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T멤버십을 통한 브랜드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매월 식음료 및 문화생활 관련 50% 이상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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