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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카드, 지자체 ‘데이터 컨설팅’ 나선다… 지역 소비 데이터 무료 제공

매일경제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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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지자체와 협약 맺고
지역 소비 데이터 무상 제공해
시장 매출 및 축제·여행상품 등
맞춤형 데이터 컨설팅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예정



삼성카드가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자치단체에 지역 소비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전반의 다양한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맞춤형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는 관내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거나 정책 수립 등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데이터랩’의 ‘생활경제 MAP’ 데이터를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삼성카드 데이터랩은 삼성카드의 다양한 데이터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생활경제 MAP은 데이터랩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전반의 소비 데이터를 △지역 소비 △주민 소비 △소상공인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세부 내용들을 지수화한 뒤 이를 지도 및 차트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자체에 생활경제 MAP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자체가 지역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생활경제 MAP’ 데이터 무상 제공도 늘려갈 예정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사업에 소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이득이다. 가령 전통시장 매출 현황을 파악한 뒤 매출이 부진한 시장을 대상으로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외지인 소비 현황을 분석해 관광객 등 외부 유입이 많은 업종에 대한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는 회원들의 소비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데이터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특정 지자체에서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카드에 데이터 분석을 의뢰하면, 삼성카드는 지역 축제 방문 경험이 있는 고객의 △성별 및 연령 △선호 업종 △축제 관련 소비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데이터 상품’을 개발한다.

지자체에서는 삼성카드의 ‘데이터 상품’을 바탕으로 축제에서 주력으로 판매할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하는 등 축제의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활용한 지역 축제 홍보도 가능하다. 행사 후에는 지자체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삼성카드의 ‘모바일 서베이’를 활용해 축제 개선점을 파악하여 향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여행 상품 출시도 가능한 선택지다. 지자체에서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삼성카드에 의뢰하면 삼성카드는 지역 방문 경험이 있는 고객의 △성별 및 연령 △여행 동선 △지역 내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줄 수 있다. 이후 지자체에서는 분석을 바탕으로 여행사와 협업하여 축제나 숙박 등을 연계한 지역 여행 상품 등을 개발하면 된다.


이렇게 개발된 여행 상품들은 지역 축제와 마찬가지로 삼성카드의 개인화 마케팅 등을 활용해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다. 여행 상품을 개발해 해당 지역에 방문객 등 외지인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데이터를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카드는 데이터 전문기관 라이선스 보유 및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데이터 협의체인 ‘allDATA’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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