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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늪 이민자 교도소, 환경위협"…美법원, 건설 일시중단 명령

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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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 상징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초피에 위치한 이른바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로 불리는 구금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5.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초피에 위치한 이른바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로 불리는 구금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5.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연방 법원이 플로리다에서 건설 중인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인 이른바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 건설을 환경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임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캐서린 윌리엄스 판사는 7일(현지시간) 이 구금시설이 환경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지 판단하기 전까지 시설 건설을 14일 동안 중단하라는 임시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다만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이민 당국의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트리시아 매클로플린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불법 이민자의) 대규모 추방이라는 미국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려는 대통령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에 위치한 이 시설은 연간 4억 5000만 달러(약 6300억 원)의 운영 비용이 들고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설을 자신의 이민 정책의 상징으로 삼고, 악어와 비단뱀이 우글거리는 광활한 열대 습지대에 위치해 있어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해 왔다.

그러나 환경 단체는 이 시설이 민감한 습지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중요한 수로 등을 위협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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