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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잡숴” 속초 불친절 식당 점주, 결국 사과문 공개 낭독…“국민께 송구”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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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캡처]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강원 속초시 ‘오징어 난전’ 상인들이 불친절 논란에 대해 함께 고개 숙였다.

8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 속초시 양미리 자망협회는 속초시 청호동 수협 회의실에서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난전 입주 상인 20여 명이 참여해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투’, ‘정직한 가격 실천’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대회 현장에서는 이번 논란을 촉발한 점주가 직접 사과문을 낭독했다. 그는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불친절 사례가 전해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상인 일동도 “속초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이번 사과는 지난 6월 말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난전 내 한 식당 종업원이 손님에게 자리 이동을 요구하고 식사 속도를 재촉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속초시는 난전 상인 전원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고, 해당 업소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채낚기 경영인협회는 동일 민원 재발 시 영업정지 또는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점포는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하며, 난전 전체도 오는 17~22일 운영을 멈추고 규정 정비에 나선다. 속초시는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불친절 점검으로 관광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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