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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감 국가 여파…과기정통부, 미국서 '연구 안보' 강화책 발표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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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한미 과학기술인 및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간 학술 토론·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를 위한 행사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사진=UKC 웹사이트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한미 과학기술인 및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간 학술 토론·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를 위한 행사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사진=UKC 웹사이트



한국이 포함된 미국의 '민감 국가 리스트'가 시행 중인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 참석해 한미 연구계 간 '연구 안보' 강화를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구혁채 제1차관이 2025년도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UKC)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한미 과학기술인 및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간 학술 토론·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를 위한 행사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14개 기술 세션, 9개 특별 세션, 22개 포럼 등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지난 4월 한국이 미국의 '민감국가'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 이번 UKC를 통해 '연구 안보'를 강조했다. 구 차관은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연구안보 정책포럼'에서 "연구성과물의 유출을 방지하고 연구 생태계와 과학기술 국제협력 신뢰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중요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파트너이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연구성과를 지키기 위해선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한미 과학기술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연구안보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범부처 연구안보 전략을 이행하는 방안과, 연구 안보 연구소를 지정해 국내 대학의 연구안보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 등 정부가 구상 중인 연구안보 정책 방향을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MIT(매세추세츠공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해 미국 연구 현장의 연구안보 동향을 공유했다.


더불어 구 차관은 한국계 수 홍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만나기도 했다. 국내 대학·연구소가 조지아 공대 등 조지아주 내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주요 기업이 조지아주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구 차관은 '양자 시그니처 포럼', '기초 물리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정책 포럼' 등 UKC 주요 포럼에 참석해 한미 연구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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