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성룡 전후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 이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5.08.08. scchoo@newsis.com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남북관계 복원 노력에 호응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한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을 만나 사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진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 이사장에게 "지난번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중단 기자회견을 하시고 조치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납북자 가족 분들의 애끓는 인간적 고통, 애도를 위해서 다시 대화의 끈은 이어져야 하고 대화의 문은 열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통일부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납북자가족단체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고 했다.
또 "같이 손잡고 앞으로는 고통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정부가 우리 문제에 대해서 (2005년) 정동영 장관님이 김정일을 만나 이야기했듯이 또 김정은을 만나 천륜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자극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장관님이 많은 권한을 가지고 남북대화에 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취임 후 대북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4일 대북전단 살포 예방 및 처벌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연합회는 애초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살포 중단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당시 장관 후보자였던 정 장관 및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최 이사장이 직접 소통한 이후 살포 중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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