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선호 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8일 오전 내란특검이 자리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조선호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과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소환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조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소방청에 특정 언론사를 단전·단수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3일 오후 11시37분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본다. 해당 지시는 허 청장에서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거쳐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 전 본부장에게 이 전 장관의 지시가 경기 소방청까지 전달됐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배 전 본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 전 본부장은 올해 4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일각에선 복귀한 박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출국금지 관련 문제로 배 본부장을 강하게 질책한 것이 배 본부장 사의의 배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검팀은 배 전 본부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내부 상황과 박 전 장관의 발언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 직무대리의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통화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박 직무대리가 국회 봉쇄나 체포조 지원에 연루된 것 아닌지 수사 중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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