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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전 남편 안재현 이혼 소비 저격…“각자 건승하길”

동아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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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그가 이혼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 News1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그가 이혼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 News1


배우 구혜선(41)이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38)을 둘러싼 방송 언급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혼을 가십 소재로 소비하는 언론과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며, 조롱은 그 누구의 권리도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구혜선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혼 5년’이라는 문구를 뉴스 헤드라인에 반복적으로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상반된 주장이 오갔고, 결과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 합의로 마무리됐다면, 그것은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 “간접 언급은 비겁한 일…2차 가해 자각하길”


구혜선은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비겁한 일”이라며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내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란다. 단지 웃자고 던진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를 조롱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어”

또한 구혜선은 “저는 힘들다고 눈물을 흘리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사람이다. 그러나 감정이 없는 인간도 아니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저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 배우자가 저라는 소재가 아닌 자신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고 주목받고 발전하며 건승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구혜선, 성균관대 졸업 후 카이스트 석사 합격

한편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학업에 전념하며 성균관대 영상학과를 지난해 2월 수석으로 졸업했고,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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