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무명시절 회상…"사기로 전 재산 날리고 옥탑방 쫓겨나"

가수 박서진이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린다. /사진=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가수 박서진이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린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박서진이 동생 효정씨와 함께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한다.

이날 박서진은 K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인다. 인생 첫 토크쇼 출연이라 퀴즈 공부를 위해 과감히 휴대폰 사용을 일정 시간 중단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박서진은 디지털 디톡스를 앞두고 평소 휴대폰 사용 기록을 확인한다.

스페셜 MC 김원희는 박서진의 휴대폰 사용량을 본 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를 않네"라며 놀라고 하루 10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은지원에게는 "결혼하고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며 조언한다.

박서진의 예상 밖 동영상 시청 기록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효정씨에게 시청 내역을 들킨 박서진은 당황하며 "네가 어른들의 세계를 뭘 아냐"며 어설픈 해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낸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단독 게스트 출연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낸 박서진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초심을 되찾기 위해 과거에 살던 동네를 방문한다.

무명 시절 거주했던 옥탑방을 찾은 그는 당시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결국 옥탑방에서도 쫓겨나듯 나왔던 과거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효정씨는 "오빠가 이렇게까지 힘들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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