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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욕먹던 ‘이곳’ 1위 탈환 …일본·베트남도 밀어냈네

매일경제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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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가성비 여행 트렌드 속 제주 다시 뜬다 / 사진=트립닷컴

올 여름 가성비 여행 트렌드 속 제주 다시 뜬다 / 사진=트립닷컴


가성비 찾는 흐름 속에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바가지 때문에 제주 안 간다던 말은 무색하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곳은 역시 제주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분석한 이번 7~8월 여름휴가 시기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보면 전체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해외 인기 여행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건 국내 여행이다. 일본(2위), 베트남(3위), 중국(4위), 태국(5위)까지 줄줄이 밀려났다.

그 안에서도 제주가 압도적이다. 지역별 항공권 예약 순위 1위, 다시 돌아온 여행객들의 관심이 숫자로 증명됐다. 같은 기간 제주 렌터카 예약도 138% 급증했다. 차종은 소형 실속 모델이 가장 많았다. 아반떼, K3 등이 27%를 차지했고 SUV(21%), 중형차(19%), 경차(11%), 전기차(9%)가 뒤를 이었다.

제주 /사진=언스플래쉬

제주 /사진=언스플래쉬


세대별 흐름도 눈에 띈다.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의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숙소에서도 흐름은 이어진다. 3성급 호텔 예약이 80% 늘며, 4성급과 5성급을 앞질렀다. 비용 대비 만족을 따지는 실속파 여행자들이 많아졌다.

이 흐름은 자연을 찾는 흐름, 가격에 민감한 소비 습관이 맞물린 결과다. 제주시는 최근 한남사려니오름 숲길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열고 백록샘 일대를 민간에 첫 공개했다. 환경 기반 관광 자원을 단계적으로 열며 자연 체험형 콘텐츠를 늘려가는 중이다. 더불어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간 협의체도 출범했다. 숙박, 교통, 음식, 관광지 전반에서 요금 기준을 손보고 친절 서비스 강화, 착한가격 업소 추천 등 실천 방안도 본격 추진 중이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이번 여름엔 해외보다 국내를 택한 이용자가 많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따지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다.

트립닷컴은 오는 24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인기 지역을 대상으로 ‘트립찬스’ 프로모션을 연다. 11일 오후 6시부터 제주 렌터카 최대 50% 할인, 13일 오후 3시엔 제주신화월드 랜딩관 특가와 3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입장권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신규 회원 대상 항공권 2인 예약 50% 할인(최대 30만 원), 호텔 2박 예약 50% 할인(최대 10만 원) 쿠폰도 11일 하루 한정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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