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으로 수입되는 컴퓨터 칩에 대한 100% 관세가 모든 국가와 기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칩메이커들은 미국 관세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하거나 시설 투자를 약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관세’를 피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조치에 대해 가디언, CN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칩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조치가 실제로 어떻게 실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전자제품,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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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관세’를 피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조치에 대해 가디언, CN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칩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조치가 실제로 어떻게 실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전자제품,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관세가 어떻게 부과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수입되는 원자재 칩 자체에 적용될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같은 최종 제품에 적용될 것, 그리고 실제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제조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다.
현재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가 글로벌 칩메이커들이 최악의 반도체 관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따라 여러 반도체 관련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만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관계자가 세계 최대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는 관세 대상에서 ‘면제’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0%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엔비디아는 미국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대상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운영 및 투자 현황을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먼저 TSMC는 미국에 총 1650억달러(약 228조82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에 대한 650억달러(약 90조1420억 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3월에 발표된 1000억달러(약 138조6900억원)의 신규 투자가 포함된다.
TSMC의 주가는 목요일 대만 증시에서 거의 5% 상승했는데, 투자자들은 TSMC가 반도체 관세를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도 텍사스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기업의 주가 또한 한국 증시에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거의 10% 급등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미국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지만 TSMC 처럼 최첨단 칩을 생산하지는 않는 대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저성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뉴욕주 몰타에 있는 자사 공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미국에 글로벌파운드리스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파운드리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조치의 수혜자라는 관측이 많다.
또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최근 “애플과 반도체 기술을 발전시키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할 더욱 심층적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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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생산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에 약 40억달러(약 5조5500억원) 규모의 칩 패키징 시설 건설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목요일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향후 4년간 자사의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에서 최대 5000억달러(약 693조850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웰(Blackwell) AI 칩은 TSMC의 피닉스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애플은 엄밀히 말하면 반도체 기업은 아니지만 기업 자체 칩을 설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 기업과 공급업체에 1000억 달러(약 138조77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미국 기반 공급망에서 올해 자사 제품에 필요한 칩을 190억 개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애리조나주 TSMC의 생산도 포함된다. 애플 주가는 수요일 5% 급등한 데 이어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에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약속했다면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언론을 통해 밝혔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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