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BBC' 소속 크리스 와이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토트넘 홋스퍼와 양민혁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은 24시간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24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자연스럽게 유럽 팀의 관심을 받았다.
양민혁을 품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QPR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민혁을 향한 전망이 좋았다. 영국 '런던 월드'는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과 챔피언스리그 복귀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면 양민혁을 주의 깊게 지켜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2025-26시즌엔 토트넘 1군 훈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U-21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젊은 윙어를 키워낸 경험이 있다. 그는 양민혁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더했다.
그런데 최근 임대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이번 여름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양민혁은 지난 시즌 QPR에서 인상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다만 아직 잉글랜드 축구 피지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또 다른 임대가 그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츠머스 소식을 전하는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포츠머스와 연결됐다"라며 "포츠머스는 올여름 윙어가 필요했다. 진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양민혁을 임대 보내고자 했다. 포츠머스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계약은 향후 24시간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그는 오른쪽과 중앙 모두 뛸 수 있다. 양민혁 계약이 완료되면 이번 여름 포츠머스의 여섯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라며 "그가 적응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존 무시뉴 감독에게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양민혁이 임대를 떠난다면 토트넘은 10년 만에 한국인 선수가 없는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앞서 토트넘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LAFC로 향한 바 있다. 양민혁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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