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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전 대통령 부인이자 실세...첫 동시구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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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도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발언과 수사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어제 오전)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피의자로 처음 공개 소환된 한국의 전직 대통령 부인 발언을 외신들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김건희 씨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a nobody)'라며 몸을 낮췄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전직 대통령 등이 범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경우가 많고, 유감 표명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주가 조작과 뇌물 등으로 실형 선고가 가능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FP 통신은 특검이 김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내 수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이 동시에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지는 윤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정권의 '실세'(?minence grise)가 첫 조사를 받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부인을 겨냥한 특검을 막아왔던 윤 전 대통령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지 일주일 뒤인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강행했다고 짚었습니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며 "김 씨의 각종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부인 당시 패션과 외모에 관심을 보였던 외신들은 명품 수수 논란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치를 뒤흔든 디올백 스캔들 중심에 있던 전 대통령 부인이 조사를 받았다"며, 영상이 공개된 뒤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했다고 되짚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명품 목걸이와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며 종교단체 관련 의혹에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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