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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충격이 바꾼 금리 전망···英도 추가 금리인하 단행

서울경제 뉴욕=윤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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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일주일 전보다 2배 이상 상승
연내 0.75%P 내릴 확률도 50% 넘어
연준 쿡 이사 "美 경제 변곡점 맞을 수도"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올 2번 인하"



최근 미국의 고용·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잇따라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이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6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을 94.9%로 예상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46.7%)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1%에 그쳤다. 시장은 나아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낮아질 확률도 50.2%로 높여 잡았다. 전날 마감 무렵만 하더라도 46.3%였다가 하루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9월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커진 것은 이달 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충격적인 일자리 감소 현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악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침체 우려가 급속히 확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준 안팎에서도 9월부터는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미국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주최 좌담회에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드러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도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거들었다.

영국 BOE도 7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BOE는 지난해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는 중이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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