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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전광판에 세월호 추모글 올렸다가 폭행당한 업주

연합뉴스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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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치킨 음식점 업주가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남동구 구월동 한 프랜차이즈 치킨 음식점에서 50대 업주 A씨가 손님인 40대 남성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와 관련해 언쟁하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게시된 상해진단서를 보면 A씨는 당시 폭행으로 폐쇄성 안와상 골절과 볼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했다가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면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해당 본사 측은 이후 관련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자 계약 해지 통보를 철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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