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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맞아도 싸다고 한 적 없다”…환자단체 대표, 임현택 전 의협 회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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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의료공백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지난 6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의료공백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 대표는 7일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임 전 회장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 대표는 “(임 전 회장이 주장한) ‘의사는 맞아도 싸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환자단체들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괴롭히는 행태를 더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전 회장은 지난달 28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환연 사무실을 찾아 사과한 사실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안 대표에 대해 “니(한 위원장)가 사과한 안기종이 누군지는 아니? 의사는 맞아도 싸다고 했던 애다”라고 썼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의 게시글. 페이스북 갈무리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의 게시글. 페이스북 갈무리


안 대표는 “저 같은 환자단체 대표들은 아파봤기 때문에, 환자들이 의사와 병원들로부터 피해를 입더라도 참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너무 잘 안다”며 “그래서 환자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정책이나 제도, 법률을 개선하는 이슈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와 이들을 간병하는 가족들을 대신해 투병환경을 개선하고 권리를 지키는 일을 한다는 환자단체 활동가로서의 소명감은 의사 못지않게 강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아내의 백혈병 투병과 본인의 갑상선암 투병을 계기로 2005년부터 환자권익운동을 하고 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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