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 남성 1명이 지난달 한강 중립 수역을 통해 몸에 스티로폼을 묶고 헤엄쳐와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 주민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달 30일 야간에 한강 중립수역의 중간선 이북 지역에서 감시 장비로 해당 인원을 최초로 식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 주민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건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달 30일 야간에 한강 중립수역의 중간선 이북 지역에서 감시 장비로 해당 인원을 최초로 식별했다.
해당 인원은 해상에서 스티로폼을 몸에 묶은 채 헤엄을 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은 10여 시간 동안 이 인원을 추적, 감시했고 31일 오전 4시께 한강 중립수역의 중간선 이남 지역에서 연안 전투정을 이용해 구조했다.
구조 지점은 수심 11m였으며 간조로 물이 차오르던 중이었다고 한다.
남성인 이 주민은 손을 흔들며 구조 요청을 했고, 우리 군은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귀순 의사 있으십니까"라고 물은 뒤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관련 내용은 유엔사와도 공유했다.
정부는 이 남성이 귀순자인지 확인하는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신병 확보 당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북한이탈주민으로 인정받아 국내 정착 지원을 받게 된다.
구조 당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한다.
군은 작전에 기여한 인원과 부대에 포상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북한 주민귀순은 지난달 3일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던 남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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