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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홀 연속 버디쇼…박성현 “퍼트 감 너무 좋다”

매일경제 조효성 기자(hsch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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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5타 줄여 오랜만에 상위권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1번홀에서 호쾌하게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1번홀에서 호쾌하게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한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박성현이 오랜만에 장타와 예리한 아이언샷,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 보였다.

박성현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전조 선수 중에서는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오랜만에 펼쳐진 ‘박성현다운 경기’였다. 박성현은 이날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치느라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4야드로 길지 않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나 됐다. 이어 스핀이 많은 고탄도의 아이언샷으로 그린 공략도 뛰어났다. 이날 그린 적중률은 77.78%로 18개 홀 중 14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특히 그린적중시 남은 평균 퍼디퍼트 거리가 4.2m에 불과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리고 박성현은 14번의 기회 중 7차례를 버디로 연결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뜨거운 응원 속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박성현은 절대 들뜨지 않았다. 이제 4라운드 중 하루가 지났고, 언제든 샷 컨디션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제주도에 오기 전에 연습라운드를 돌았는데 그 경기력이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하지만 남은 3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날씨가 변수일 것 같다. 오늘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갔던 것을 보완해서 다시는 그린 샷이 안 나오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실수한 단 두개의 샷을 떠올릴 정도로 이날 박성현의 아이언은 날카로왔다. 이날 대회의 압권은 ‘5홀 연속 버디쇼’.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3개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영점 조정을 한 뒤 13번홀(파4)부터 불을 뿜었다. 13번홀과 14번홀(파5)에서는 1m 버디, 16번홀(파4)에서 4.2m 버디에 이어, 17번홀(파3)에서는 175야드 거리에서 티샷을 1m에 붙이고 또 1타를 줄였다. 전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76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이 홀 35cm에 딱 붙어 버디를 기록했다. 불붙은 버디 흐름은 후반에도 끊어지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을 267야드를 날린 뒤 3m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2번홀(파4)에서는 2.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완벽한 버디 기회를 수 차례 만든 것처럼 박성현은 자신의 아이언샷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 안 좋았던 샷은 아이언샷 두 차례 정도밖에 없었다”고 돌아본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퍼트감각이 지금 굉장히 좋아서 좋은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날씨도 작년처럼 무덥지 않아 모든 것이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기 없이 7개의 버디. 하지만 흐름은 4번홀(파4)에서 1m 파퍼트를 놓치며 끊겼고, 7번홀(파3)에서 그린을 살짝 놓쳐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결국 5언더파 67타로 첫날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후반 보기 2개는 당연히 아쉽다”고 털어놓은 박성현은 이내 “보기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기보다는 조금 더 좋은 흐름을 찾는 게 목표였는데, 그게 잘되지 않은 것 같아 그 점이 더 아쉽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박성현은 “정말 오랜만에 큰 함성과 열기를 느꼈다. 전반홀이 끝날 때 팬들이 너무 흥분해서 기절할 뻔한 모습도 봤다”고 웃어 보인 뒤 “그런 감정을 다시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렇게 열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이세희와 이다연, 한아름이 각각 8타씩 줄이며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스 우승자 노승희가 7타를 줄여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구르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구르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웨지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성현이 7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웨지샷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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