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많이 겪어봤지만 윤석열처럼 체포 저항하는 경우 없어"
"체포 중 부상은 '정당행위'…윤석열은 법리 떠나 고소·고발로 괴롭힐 게 뻔해"
"속옷 저항 윤석열은 합리적 해석 불가…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 저항할 듯"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책임 회피하려 일부러 집어넣은 표현"
"김건희 10분 지각, 특검이 정한 시간엔 안 나가겠단 것"
"특검, 바로 구속영장…드러난 범죄 혐의, 증거인멸 정황만으로도 발부 가능"
"16개 혐의 중 공천개입·통일교 로비 의혹, 죄질 나쁘고 법정형 무거워"
"김건희특검에 많은 제보 들어와…내란특검에서 20명 데려와야 한단 말 나올 정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8월 07일 (목)
○진행 : 정영진
"체포 중 부상은 '정당행위'…윤석열은 법리 떠나 고소·고발로 괴롭힐 게 뻔해"
"속옷 저항 윤석열은 합리적 해석 불가…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 저항할 듯"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책임 회피하려 일부러 집어넣은 표현"
"김건희 10분 지각, 특검이 정한 시간엔 안 나가겠단 것"
"특검, 바로 구속영장…드러난 범죄 혐의, 증거인멸 정황만으로도 발부 가능"
"16개 혐의 중 공천개입·통일교 로비 의혹, 죄질 나쁘고 법정형 무거워"
"김건희특검에 많은 제보 들어와…내란특검에서 20명 데려와야 한단 말 나올 정도"
JTBC 장르만여의도 |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8월 07일 (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류혁 / 전 법무부 감찰관 , 신혜원 / 기자
▶정영진
네. 윤석열 체포 영장을 재집행했지만 실패했고요. 또 할 건지 아니면 이제 이걸로 끝낼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는 수사를 잘 받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제대로 사실대로 진술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특검이 취하고 있는 전략은 뭔지 또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각각의 전략은 또 어떤 걸 지금 펼치고 있는 건지도 한번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법무부 류혁 감찰관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류혁
네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그럼 일단 이 사람들의 전략, 일단 체포 영장은 실패한 거잖아요.
▶류혁
그렇습니다. 예 예
▶정영진
이렇게 실패하는 걸 자꾸 보여주는 거는 별로 안 좋은 거 아니에요 특검에?
▶류혁
그렇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경우를 저는 피의자들 많이 겪어봤지만 이런 피의자를 저희 방 피의자 중에는 없었고요.
아주 다른 방에 있는 그 마약범 하나 그리고 지금 아주 노회한 그 사기꾼 할아버지 한 분 이런 그 다른 방 피의자들이 그러는 건 한번 봤습니다.
근데 이런 거를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보는 것도 참 괴로운 그런 것 같습니다.
▶정영진
이게 어떤 분들 말씀으로는 어차피 이거 뭐 유죄 나오면 나는 뭐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이니까 조사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런 이제 생각, 이런 판단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 얘기가 좀 신빙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류혁
윤석열 씨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해석을 하면 그렇게 보여지는 거고 그냥 뭐 윤석열 씨가 합리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면,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본다면 자기가 하기 싫고 폼 안 나고 불편한 일은 아예 안 하겠다 그런 일관된 것으로 본다면 사실 폼 안 나지 않습니까?
수갑 채워져 가지고 호송차 타고 앞뒤로 옛날처럼 경호원들을 쭉 거느리고 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거를 저항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사실 실익도 윤석열 씨 입장에서는 아무런 실익이 없고 차라리 조사를 거부하는 게 본인한테 가장 유리하다 이런 생각에서 그렇게 하는 거라면 그나마 뭐 좀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거 아닌가요?
▶신혜원
어쨌든 근데 절차적으로 보면 특검은 불러다가 앉혀서 조사할 필요성이 명확하게 있다라고 판단을 한 거고 그래서 구속된 사람에게 체포 영장까지 다시 발부받아서 들어갔는데 얼마나 완강히 거부하길래 어차피 그래봤자 윤석열은 한 명이고 거기에 현장에 나가 특검 관련 관계자들 교도관들도 다 거의 전문 인력들이잖아요.
▶류혁
그렇습니다. 예 예
▶신혜원
못 끌어내나요?
▶류혁
끌어내야죠. 원칙적으로는 끌어내야 되는데 그런 경우에 이제 지금 오늘 특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러다가 이제 부상의 우려도 있고 그러면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신혜원
법집행 과정에서 본인이 거부해서 예를 들어서 무슨 범인이 도망가다가 잡는데 넘어졌고 다쳤다고 해서 그거를 막 나라에다가 막 이거 책임지라고 하지 않는 거잖아요.
▶류혁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체포 영장을 집행하다 보면 체포영장 집행하는 사람이 다치는 경우 있고 피의자가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정당 행위라고 그래야 되나 그런 법리가 있어가지고 체포영장을 집행하다 보면 당연히 그런 유형력 이걸 행사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그런다고 해서 그걸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는 거는 뭐 당연한 것인데 다만 그런 당연한 법리를 떠나 가지고 윤석열 씨 측이 그런 당연한 법리와 무관하게 계속 고소, 고발 뭐 여러 가지로 괴롭힐 건 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교도관들 입장이나 이런 데에서는 뭐 이렇게 이번에 법무부 장관이 지시도 하고 그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도관들 입장에서는 나중에라도 이제 뭐 고소, 고발 당하고 이렇게 하게 되면 본인들로서는 엄청나게 괴로운 처지에 놓이게 되는거죠.
▶신혜원
속된 말로 피곤해지니까
▶류혁
피곤해지는 겁니다. 예 예 예
▶정영진
그래서 이제 재집행을 이게 더 해요 아니면 그냥 이제 포기를 하는 게
▶류혁
제 생각에는 김건희 특검에서는 윤석열 씨 말을 들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명태균 관련이라든가 혹은 김영선 공천이라든가 여러 가지 관련해가지고 윤석열 씨 진술을 들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도 아마 가가지고 바디캠부터 시작해 가지고 다 준비해서 갔을 텐데 일단 오늘까지가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니까 오늘까지가 마지막 날이니까 체포영장 집행 불능 보고서라는 걸 작성할 것이고
▶신혜원
체포영장 집행 불능 보고서
▶류혁
그래가지고 그걸 기록에 당연히 첨부를 해야 되고요.
거기에 보면 윤석열 씨가 어떻게 저항을 했는지 그건 아마 상세히 적혀있을 거고 아마 상당히 오랫동안 기록에 남아 있을 겁니다.
나중에 보존도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게 유출이라도 된다고 그러면 또 아마 윤석열 씨 측에서는 또 난리를 치겠죠.
▶신혜원
뭐 인권침해다 이렇게.
근데 이게 수사 전략상 무조건 듣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면 뭐 사실 특혜를 줘서는 안 되지만 정말 진술이 중요하다라고 하면 일단은 체포가 아니라 옛날 박근혜 때처럼 구치소에 가서라도 진짜 살살 구슬려서라도 좀 진술을 들어야 할 필요성도 있어요? 전략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은 건지 특검이
▶류혁
있습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체포 영장은 실패를 했고 다시 한 번 체포 영장을 발부받더라도 그걸 집행한다기보다는 그거를 좀 레버리지 한 걸로 삼아 가지고 그 이전에는 사실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어도 선임계도 안 냈지 않습니까?
그 선임계조차 얼마 전에 우편으로 보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그 조사 방식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한번 협의를 해서 구치소에서 정 그럼 사실은 구치소에서 조사한다 해도 또 안 할 것 같거든요.
▶신혜원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정영진
안 할 것 같아요.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그런데 그러면 윤석열의 전략이라는 것 자체가 뭐 그냥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이런 판단에 이런 행동을 하고 이렇게 치밀하게 뭘 개선하고 이런 거 아니고 그냥 자기 폼 안 나는 거 안 하고 하기 싫은 거 안 하고 이런 거라는 말씀이시죠?
▶류혁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항하는 거지 사실 속옷차림으로 저항하는 게 그게 무슨 합리적인 해석이 필요한 그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영진
윤 전략은 그런 것 같고 김건희 씨는 이제 어제 출석을 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제 이런 말을 썼잖아요.
이건 혹시 어떤 의미가 있거나 아니면 분석할 만한 얘기예요 아니면 그냥 뭐 하다 보니 나온 말 정도예요?
▶류혁
저도 참 이거 어제 사실 그렇게 오랜 기간 출석을 지연하다가 출석을 하다 보면 변호인들이랑도 참 많이 상의를 했을 것 같은데 상의를 한 것 치고는 약간 좀 그렇게 국민들한테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멘트였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말이 사실은 뭐 책임 회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뭐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다만 한편으로는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 부분을 빼는 것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게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공감을 얻을 수 있어 보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일부러 집어넣었단 말입니다.
이게 보면 어떤 면에서는 예전에 왜 사과하라고 그러니까 개한테 공 하나 보여주고 사진 찍어갖고 이게 공개 사과라고 올린 적 있었지 않습니까?
2022년 10월인가
그때처럼 이것도 그래 여러분들이 나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하는 그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야 그러니까 가서 조사 잘 받을게 이렇게 받아들일 여지도 있어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본인 그 캐릭터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진심 어린 반성으로 저는 어쨌든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지 않나 이렇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혜원
아니면 국민들 들으라는 메시지가 아니고 이 특검이나 사법부, 재판부 들으라고 하는것 아닐까요. 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잖아요. 제가 무슨 공천에 개입할 권한이 없잖아요. 저는 공직자가 아니었잖아요. 이런 메시지 아니에요?
▶류혁
그렇게 얘기하기에는 본인이 사실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만 해도 비화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뭐 저기 제3의 장소에서 조사라든지 여러 잘못이 많아가지고 결국 그리고 또 10분 늦었단 말입니다.
이것도 보통 본인이 어떤 해명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게 통상적이라면 만약의 경우에 제가 변호인이라면 조언을 할 때 저는 그렇게 조사받고 조사 시간을 이런 얘기까지, 조사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갑시다. 가기는 5분 전에 도착을 합시다. 가서 약간 좀 건강 뭐 이런 얘기하면서 뭐 잠깐 협의 같은 거 하면서 한 10분이든 15분이든 끌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 편이 낫지 10분 확실하게 공개적으로 누구나 늦었구나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인상을 준다는 거 그러니까 내가 너희들 정한 시간에 안 나갈게
▶신혜원
그러네 납작 엎드린 것처럼 말했지만 막상
▶류혁
내용을 들어보면 저는
▶신혜원
늦게 가서
▶정영진
그래요. 차가 좀 막혔겠죠.
▶신혜원
차 나왔던 게 9시 35분인가 아크로비스타에서 나와가지고
▶정영진
너무 늦게 나왔구나
▶신혜원
그렇죠 10시에 하면 9시에는 딱 나와줘야지.
▶류혁
그게 그런 식으로 고위 인사들의 차량을 모는 운전원들 같은 경우에는 시간을 계속 계산을 해보고 본인이 예를 들어 5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면 일찍 나왔으면 천천히 가서라도 그 시간을 맞추고 늦게 나왔으면 빨리 밟아서라도 그 운전원들 중에는 본인이 과태료를 물어가면서까지 시간을 지킨 사람들 많거든요.
▶신혜원
전문 경호처 인력이잖아요.
▶정영진
이제 그럴 수 있죠. 김건희 씨가 야 10시 시작이면 난 원래 여기서 한 35분쯤 나가면 딱 맞더라.
근데 그건 이제 옛날에 신호 같은 거 다 마련해 줬을 때 얘기고 지금 이제 신호 끊어주고 이거 안 해 준다면서요 그러니까 좀 늦었다 이런 거 어필?
아닌 걸로 하겠습니다.
여하튼 그러면 지금 김건희 씨는 수사에는 외형적으로는 꽤 그래도 협조적인 걸로 보이고 진술도 나름 했다고 하니까 물론 이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만 이거는 확실히 난 구속은 좀 안 되고 싶어요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보면 됩니까?
▶류혁
지금 현재 사실은 이 범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구속영장 청구는 피할 수 없다는 건 본인도 알 겁니다.
피할 수 없다는 건 아는데 다만 조금이라도 좀 이렇게 빌미 잡힐 만한, 구속의 빌미를 더 제공할 만한 그런 건 없어야겠지 않나 이런 생각에서 애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인 캐릭터 때문에 완벽하게 좀 제대로 그렇게는 못하는
▶신혜원
영장은 빠르면 오늘도 칠 수 있다고 하고
▶류혁
그런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다른 나머지 추가 범죄 사실들은 사실 이게 그거 다 완전히 확실하게 해놓고 영장 청구한다고 치면 앞으로 얼마가 걸릴지 알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김건희 씨 측이 순순히 조사에 응하겠습니까?
뭐 이렇게 계속 시간도 끌고 이럴 텐데 그렇기 때문에 근데 어제 얘기했던 그 5가지 조사 대상 그걸 놓고 보면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조사를 해 왔고 객관적인 증거들도 가장 많이 확보된 것이고 마지막에 목걸이라든가 이런 것은 일종의 증거 인멸 시도와 관련된 무슨 정황이라든가 최소한 그게 죄가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으로 일단 신병을 확보해 놓고 나중에 추가 수사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이런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혜원
저는 자꾸 이게 노파심일 수도 있는데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니까 김건희가 계속 저 이거 봐요 부르면 나가서 이렇게 열심히 진술하고 있잖아요.
또 불러도 진술 거부권 쓸 생각이 없어요. 제가 어디로 도주하겠나요? 저는 아크로비스타에 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뭐 어쨌든 남편도 구속이 된 상태고 하니까 재판부가 또 희한하게 또 판결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류혁
그럴 수도, 뭐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 사건이 가지는 성격이라든가 그동안 김건희 씨 측이 계속 수사를 지연시켜 온 점이라든가 혹은 지금 현재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관련자들 도이치 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에는 관련자들 5명이 이미 구속이 됐어요.
구속이 됐다가 집행유예를 받은 것이고 그다음에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그거 말고도 사실 앞으로 진행해야 될 게 많고 관련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증거 인멸 가능성이나 이런 걸 놓고 보면 사실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영진
그 여러 혐의가 있잖아요. 김건희 씨 여러 혐의 가운데 가장 중한 거라고 판단되시는 건 어떤 거예요?
▶류혁
저는 지금 명태균 사건하고 그다음에 또 하나가 통일교 관련 로비 있지 않습니까?
그게 법정형이 가벼운 범죄들이 아닙니다.
그게 특가법상 배임 수죄에 해당하는데 그게 일종의 민간인의 뇌물 사건이라고 보면 되거든요.
▶정영진
민간인의 뇌물 사건
▶류혁
예 그러니까 민간인 그러니까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사항의 알선에 대해서 돈을 받은 경우 금품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받은 경우에 처벌하는 것이고 이게 죄질도 나쁘고 법정형도 높습니다.
5년 이하의 징역인 데다가 추징이 뇌물죄처럼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또 이거 말고도 이제 또 다른 것들도 여러 개가 있죠.
예를 들어 공천 개입이라든가 명태균 씨 관련된 거 이런 것들이 뭐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행사한 권한은 막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주변에서 보더라도 제가 알던 사람들 중에서도 윤석열 씨 캠프나 이런 데 들어갔다가도 뭐 당연히 거기서 일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뭐 들어보면 완전히 이렇게 등을 돌렸다는 얘기를 들어보면 다 김건희 씨를 지적하다 쫓겨난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정영진
김건희 씨 지적하다 쫓겨난 사람들이 많아요?
▶류혁
그러니까 이래도 되겠느냐 이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냐 그러고 나서 며칠 후에 네가 나가라 이런 얘기를 들었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신혜원
면접은 다 김건희를 어쨌든 한 번은 거쳤다는 얘기도 있고
▶류혁
그렇습니다. 그리고 용산에서 일했던 친구들도 보면은 나중에 가면 갈수록 김건희 씨가 데려온 그 인물들의 영향력이 워낙 컸답니다
▶정영진
그래요. 그런 것들이 아마 꽤 중하게 법정에서 다뤄질 거라고 이제 보신다는 거죠?
▶류혁
네 네 그렇습니다.
▶정영진
아니면 혹시 이 입증이 제일 쉬운 건 뭐예요? 입증
▶류혁
입증이 제일 쉬운 건 일단 도이치 모터스 아닐까 싶습니다.
▶정영진
도이치 이제 정확하게 숫자들이 다 계좌나 이런 데 털면 다 나오니까
▶류혁
그렇죠. 그렇고 지금 현재 한 부장검사가 지금 조사 중인 것으로 아는데 이미 김건희 씨가 수익을 봤다라는 그 수사 보고서도 이미 법정에 제출된 적이 있고 최근에 그 녹취록도 더 발견이 됐고 그다음에 뭐 동원된 계좌에 최은순 씨 계좌도 있고 뭐 여기 주문 내역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본인은 몰랐다고 얘기하지만 이게 몰랐기가 어려운 사건입니다.
▶정영진
입증 쉬운 건 도이치 그다음에 좀 무겁게 다뤄질 건 아마 건진이나 명태균 관련된 이제 뇌물 받은 거 이런 것들이 이제 가장 크게 다뤄질 것 같다.
▶신혜원
어저께 조사가 제 생각 예상보다는 좀 빨리 끝났거든요.
워낙 혐의가 방대하고 해서 9시까지 꽉 채워 가지고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속전속결로 조사가 진행된 거는 왜 그런 거예요?
▶류혁
미리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그러니까 효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그 죄목들을 정해놓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질문도 보면은 기존에 이미 도이치 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씨가 조사를 받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머지 그 명태균 씨 사건이나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이미 관련자들의 진술이나 이런 게 다 확보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이런 입장에 이런 여러 가지 확보된 증거에 비추어서 김건희 씨 입장은 뭔지 정도만 물어봐도 되는 것들이에요.
▶신혜원
사실관계 확인하고
▶류혁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조만간에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게 확실한 범죄 몇 개에다가 정상으로 이 증거인멸의 정황이 드러나는 거 이 정도를 합쳐서 영장을 청구하고 앞으로 이 수많은 것들을 조사해야 되니 사실 뭐 김건희 씨 특검에는 제보가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합니다.
거기 일하는 검사들 얘기 들어보면 너무 제보가 많아가지고 우리가 60명이었어야 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얘기를 한다는 거거든요.
저기서 20명 데려와야 되는 거 아니야 내란특검에서
▶신혜원
거기는 사실 너무 명확해서 전 국민이 다 증인이니까
▶류혁
그렇습니다. 예 그래가지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아마 아마 영장 청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정영진
근데 우리 저 사건을 많이 보셨을 테니까 예를 들면 누가 이제 명품 목걸이를 건넸다고 진술을 했는데 받은 사람이 나는 받은 적이 없고 나는 가짜 목걸이 갖고 있는데 그거 내가 옛날에 찾다가 그냥 뭐 엄마 줬어요 이제 이런 식으로 만약 진술을 하게 되면 그 실물 목걸이를 찾지 않는 이상 이 사람을 잡아넣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면 뭔가 또 다른 정황 정도로 충분히 가능해요?
▶류혁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사실 그 목걸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얘기들이 그리고 또 건진이 그 통일교뿐만 아니라 누구 뭐 이렇게 여러 가지 인사 청탁이라든가 다양한 일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 통일교 측에서는 처음에는 그 본부장과의 관계를 완전히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어쩔 수 없는 증거들이 많이 나왔단 말이에요.
제일 좋은 거는 목걸이라든가 그런 현품. 신발이라든가 이런 게 나오는 백이라든가 이런 게 나오는 게 제일 좋겠죠.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이라든가 그리고 그런 상당히 고액의 물건들을 싹 다 잊어 먹었다는 그 건진의 말을 믿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수사라는 거는 지금 특검에서도 지금 일단 신병을 이제 확실한 걸로 확보를 해 놓으면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사실 건진 법사 영장이 몇 번 기각이 됐어요.
▶신혜원
네 그 사이에 건진 통해서 증거 인멸한 거 아니냐 이런
▶류혁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뭔가 계속 건진이 내가 잊어버렸다라고 얘기하는 거를 받아서 그에 합당한 거에 부합하는 진술을 하게 되면 일종의 공개적인 증거 진술 조작이 돼버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중요 관련자들 중에 일단 본부장은 구속이 됐고 다른 관련자들이 추가로 구속이 되거나 또 어디선가 뭐 예를 들어 행정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진술을 바꾸게 된다면 상황이 바뀌면 그러면 어떻게 사건이 해결될지 알 수 없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이게 입증이 혹시 좀 어려우면 이거 제대로 된 혐의 적용이 좀 잘 안 되는 건 아닌가 이제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실물을 못 찾아도
▶류혁
그리고 일단 확실한 것만으로 일단 시작을 해 놓고 나중에 그 큰 사정 변경이 있게 되면 결국 의외로 잘될 수도 있습니다.
▶신혜원
조금 이렇게 쪼개서 봐야 되는 게 이제 건진이 줬다고 하는 그라프 목걸이는 김건희는 받은 적이 없어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 지금 모조품 얘기가 나온 거는 순방 갈 때 탔던 반클리프는 그건 누구한테 받은 게 아니라 내가 가짜를 사갖고 엄마 줬다가 다시 빌렸다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조금 혐의 입증이 어려운 거 아니에요?
청탁이 있었다거나 뭐 뇌물이 있었다거나 한 사건은 아닌 거잖아요.
이 반클리프 목걸이는 좀 창피한 사건이지
▶류혁
그게 저도 진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바꿔치기도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짜인데 진짜에는 거기 왜 번호표나 이런 일련 번호가 있다는데 그것만 갈아치운 거 아니냐 아니면 아예 전체를 바꾼 거 아니냐 이런 바꿔치기 의혹도 있고요.
▶신혜원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진짜 실물을 찾아야만 누가 줬는지부터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류혁
그리고 변명도 자꾸 바뀌지 않습니까? 지인한테 빌렸다 해서 이번에는 지난번에는 모조품이었다 했다가 이번에는 그 지인이 엄마라고
2010년에 사가지고 어머니한테 선물을 했다가 내가 필요할 때마다 빌려 썼다.
근데 그렇게 그 말을 그대로 믿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신혜원
엄마한테 가짜 사주면 안 됩니다.
▶류혁
그래서 저는 아니 뭐 200만 원짜리라니까 그 하나를 살 수도 있어.
저는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2010년이라고 그러니까 이게 그때 사귀던 사람한테 받았는데 그거를 순방 때 결혼하면서 안 가져갔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렇게 그날 그거 좋은 거 있었지 하고 차고 나갔는데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내 거 아니야 빌렸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그래서 반납하려고 갔더니 가짜라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가지고
▶신혜원
대통령이 물어봤을 거 아니에요 그거 어디서 났어 이러면
▶류혁
그 말을 못하죠. 옛날 사귀던 사람이
▶정영진
무슨 소설을 갑자기
▶류혁
아니 제가 요즘에 하는 일이 없어서 아침 드라마를 너무 많이 제가 이런 말을 안 하려고 그랬는데
▶신혜원
전문가를 모셨는데 지금
▶정영진
그러니까 이거 말씀은 아마 김건희 씨 말이 다 맞다고 만약에 가정을 해보려면 어떻게 하면 맞을까를 이제 따져보셨다는 거죠?
▶류혁
모든 여태까지 지인한테 빌렸어 이런 걸 모두 합리적으로 해석하려면 이런 가능성도 가능한 거 아닌가
▶정영진
그럼 만약에 그 상황이 진짜면 되게 열 받겠네. 옛날에 나 이거 되게 비싼 건 줄 알고 선물 받았는데 알고 보면 200만 원짜리 막 화는 나는데 누구한테 말은 못하고 그런 상황이 아닐까 혼자 생각을 해보셨고
▶신혜원
받은 건 진짜. 그리고 그건 숨겼고
▶정영진
그랬을 수도 있고
▶류혁
그러면 스토리가 너무 단순해지고요. 그러니까 그 역시 헤어지길 잘했어.
▶신혜원
아침 드라마 그만 보세요.
▶류혁
예 예 예
▶정영진
지금 저 특검들은 잘하고 있습니까?
▶류혁
저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예상치 못하게 의사결정도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조은숙 특검 그분도 워낙 보통분 아니라 가지고 아주 잘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럼 이제 남은 것들은 이제 뭐 뭐 있습니까? 사람들 집어넣는 거 정도가 이제 남은 일인가요?
특검이?
▶류혁
지금 현재 조사한 사람들 많지 않습니까? 조사한 사람들이 뭐 한덕수, 김용현 이런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이 있고 아직 조사해야 될 사람들이 내란 특검 같은 경우 남아 있습니다.
▶정영진
국무위원
▶류혁
국무위원들도 있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부터 시작해서 총장 여러 사람들이 있어서 비화폰 사용자들이라든가 이런 그런 사람들을 다 조사를 마치고 어떤 사람을 기소하고 어떤 사람을 기소하지 않을 것인가 뭐 이럴 걸 결정하는 절차도 남아있습니다
▶정영진
올해 안에는 좀 볼 수 있을까요?
▶류혁
당연히 이게 뭐 특검이 원래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기한 내에 수사 결과를 내야 하고 그다음에 또 특검법에 공보를 해야 되는 규정도 아주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으니까 국민들이 알기 쉽게 다 수시로 아마 공고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영진
우리 류혁 전 감찰관님 오늘 말씀 대단히 감사하고요.
또 법적인 문제 저희가 궁금할 때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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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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