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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아파트 77% 파괴…기대수명 35년 이상 감소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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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가자지구 전쟁 발발 22개월이 지난 현재 현지 아파트 건물의 77%는 무너지고, 주민들은 13%의 땅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각종 연구·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자지구에서 올 4월 초까지 건물 19만채 이상이 파손됐습니다.

이는 전쟁 전 구조물의 약 70% 수준으로, 이 중 약 10만2천채는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세계은행은 가자지구 전체 아파트의 77%를 포함해 주택 약 30만채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 전 가자지구 주민은 200만명으로, 인구 밀도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7월 30일까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강제 이주로 주민들은 가자지구 면적의 12.7%로 밀려났고, 다수는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런던 로열 홀러웨이대의 마이클 스파겟 등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가자 전쟁이 발발한 2023년 10월 7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4,500∼1만2,500명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9만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밖에 다른 연구 결과들을 보면 가자지구의 기대 수명은 35년 이상 감소, 전쟁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유엔은 8월 1일까지 가자지구 학교의 76%가 공습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병원의 약 95%는 심각하게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재건 비용은 약 530억 달러에 이릅니다.


전쟁 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금액의 두배가 넘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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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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