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지구대 코앞서 택시강도 시도한 20대 미얀마인 징역 3년

연합뉴스 이영주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택시 강도 (PG)[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택시 강도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찰 지구대 지척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20대 미얀마인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오후 9시 41분께 40대 택시 기사 A씨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길가에서 B(29·미얀마 국적)씨를 손님으로 태웠다.

그로부터 9분 뒤, 뒷좌석에 앉아있던 B씨가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강도로 돌변했다.

B씨는 "현금을 달라"고 말하며 A씨를 위협했다.

위급한 순간이었지만 A씨는 운전대를 놓지 않은 채 흉기를 든 B씨의 손을 붙잡고 약 100m가량 떨어진 화성서부경찰서 발안지구대까지 그대로 택시를 몰았다.

지구대 앞에 도착한 A씨는 차 경적을 여러 번 울려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듣고 나온 경찰관들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최근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해 택시에 탑승한 다음 일면식도 없던 택시 기사 목에 흉기를 대고 위협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공포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young86@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코리아컵 우승
    코리아컵 우승
  2. 2박나래 불법 의료
    박나래 불법 의료
  3. 3XG 코코나 커밍아웃
    XG 코코나 커밍아웃
  4. 4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5. 5도로공사 모마 MVP
    도로공사 모마 MVP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