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턴' 이경규, 약물 운전 간접 언급 "우여곡절…열심히 해 우뚝 설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참석했다.

이날 탁재훈은 이경규에 대해 “가장 열심히 한다. 모범이 되어주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안할 수가 없다. 아주 우뚝 설 것이다”고 최근 벌어진 약물 운전 의혹을 간접 언급했다.

지난 달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사무실로 이동했다. 이후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이 이경규를 상대로 벌인 약물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경규 소속사 측은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을 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원훈은 “‘마이 턴’에서 인상 깊은 장면이 이경규 선배님이 경찰이랑 같이 끌려나가는 장면이다. 임팩트 있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이경규는 “저는 이 드라마와 현실을 함께 가고 있다. 연기와 현실이 대중 여러분들이 헷갈릴 수 있다. 모든 걸 바쳤다”고 설명했다.

‘마이 턴’은 트롯돌 제작자라는 거창한 이름 뒤에 속 시꺼먼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와 야망을 가진 트롯돌 멤버 탁재훈,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 그리고 히든 캐릭터 이수지와 매니저 김원훈이 보여줄 페이크 리얼리티쇼. 7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