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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10명이 팔다리 잡고… 尹 앉은 의자째로 옮기려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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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2차 체포 집행 실패
"피의자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배보윤·송진호 변호사)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 전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배보윤·송진호 변호사)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 전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7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특별검사팀을 향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팔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려고 시도한 것 자체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다. 앞서 1일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고 버티는 탓에 무산된 체포영장의 2차 집행을 시도한 것이다. 특검팀은 2차 시도 끝에 오전 9시 40분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7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특별검사팀을 향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정다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7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특별검사팀을 향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정다빈 기자


변호인단은 "10명이 윤 전 대통령 팔을 잡고 (강제 인치를 시도했고), 완강하게 거부하자 (윤 전 대통령이) 앉아있는 의자를 들어 옮기려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넘어지고, 의자에서 떨어지기도 하는 등 허리와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송 변호사는 "(서울구치소 내) 기동대라는 팀이 들어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지휘에 따라 그대로 들어서 끌고 가려고 시도했다"면서 "완강히 거부하자 특검보가 스피커폰으로 지휘를 하는 상황이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고 했다.

배 변호사는 "피의자 신문은 임의 수사인데, 미리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음에도 물리적으로 강제 인치하려 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가혹행위"라며 "특검의 강제집행 자체가 직권남용죄"라고 주장했다.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해 구인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해 구인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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