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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제주전 울산 사령탑 데뷔전...'여우' 신태용 감독은 3백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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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신태용 감독은 울산 HD 부진을 이끈 3백을 과감히 버릴까.

울산은 연이은 무승으로 인해 K리그1 순위가 곤두박질 치고 팬들의 원성이 커지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K리그1 3연패를 이끈 김판곤 감독과 결발하고 그라운드 위 여우로 불리는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성남FC 사령탑에서 내려온 후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활약하다 13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제주 SK전에서 울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중도 부임한 만큼 빠르게 팀을 다잡고 자신의 색깔을 넣어야 하는데 가장 주목이 되는 건 3백 활용 여부다. 김판곤 감독은 내내 4백 활용 전술을 고수하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시점에 돌입하자 트로야크를 영입해 3백 전술을 가동했다.

3백 전술이 시행된 뒤 울산은 공식전 승리가 없었다. 측면 활용도를 높이고 수비 안정감을 강화하기 위해 3백을 썼다고 알려졌지만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쳤고 최악의 흐름으로 빠졌다. 측면 공간이 너무 넓어져 수비수들 부담이 높아지고 이는 후방 불안으로 이어져 실점 빌미가 됐다. 영리한 3백이 아닌 단순한 3백을 밀어붙인 게 김판곤호가 추락한 원인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주로 3백을 썼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상대적 약체로서 경기에 나섰기에 일단 5백으로 나서다가 빠르게 올라서 공격을 하는 패턴을 활용했다. 무조건 수비만 하지 않았다. 공격 상황이 되면 스토퍼들이 적절하게 올라와 앞 선수들이 올라간 공간을 메웠다. 공격을 하더라도 수비 위치를 잡고 시작했다. 확실한 체계를 잡은 게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가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이유였다.

무승이 이어졌더라도 현재 울산은 3백이 익숙하다. 트로야크에 이어 정승현까지 합류해 센터백 숫자가 많다. 신태용 감독은 김판곤 체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이어온 3백을 활용할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에서 3백을 주로 썼지만 한국 대표팀을 이끌 때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로 운영한 바 있다.

유연한 감독이자 영리한 감독인 신태용의 선택이 제주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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