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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푸틴과 만날 듯”…젤렌스키와 3자 회담도 추진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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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방문한 특사가 푸틴 만난 뒤 “매우 큰 진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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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곧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고, 유럽 동맹국들에도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세 정상만 참석할 예정이며, 유럽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상회담에 동의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들이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만 당사자인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회담이 성사될 경우 4년 만에 미·러 정상 간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미·러 정상 간 대면 정상회담은 2021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한 것이 마지막이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와 만날 용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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