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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서 구호 물자 찾던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 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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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7일 가자 점령 방안 의결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A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6일(현지시간) 새벽까지 최소 3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에서 유엔 구호 물자 수송 차량과 이스라엘이 후원하는 미국 계약업체의 지원 장소에 몰렸다가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군 병력에 인파가 접근하자 경고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38명의 사망자 중 최소 28명은 가자 남부 이스라엘군 통제 구역인 '모라그 회랑'에서 숨졌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유엔 구호 차량이 약탈과 군중에 의해 수차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군중을 향해 반복적으로 발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5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내 병원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을 표적으로 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사망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추가 군사 작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가자지구 인질 및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완전한 점령' 방안을 추진 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7일 안보내각을 소집해 가자지구 점령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군사 작전과 봉쇄로 약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기아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농경지 중 손상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면적은 단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아동 2명을 포함한 4명이 영양실조로 숨졌다. 전쟁 발발 이후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총 193명이며, 이 중 어린이가 96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됐다. 이 중 다수는 이후 휴전이나 협상을 통해 석방됐다. 현재 가자에 남아 있는 인질은 약 50명으로 이 중 생존이 확인된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현재까지 6만 100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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