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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특검 2차 조사…순직사건·구명로비 추궁

뉴스1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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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첫 피의자 조사…순직사건 관련 진술거부하기도

김철문 전 경북청장, 오후 참고인 출석 예정…수사외압 조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2025.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2025.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7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일 특검팀 출범 당일 피의자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임 전 사단장을 불러 1차 조사에 이어 순직사건 당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조사도 진행할 전망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직 해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전역 장병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이 없는 수색 작전에서 바둑판식 수색 등 지시해 작전통제부대장인 육군 50사단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해병대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병대원 순직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고 원인을 '강둑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잘못 내지 허위 보고한 의혹도 있다.

임 전 사단장은 4시간여 동안 진행한 첫 조사에서 순직사건 관련 질문 대부분에 진술을 거부했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 특별검사보는 임 전 사단장이 첫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관련 질문 대부분에 진술을 거부했고 이후 직권남용 및 허위 보고 의혹,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질문이 이어졌으나 일부에만 답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7일 오후 2시부터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8일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고 해병대1사단 7여단장, 포7·11대대장 등 6명만 검찰에 넘겼다.

특검팀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경찰의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으로부터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등의 외압을 받았는지 여부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 2024.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 2024.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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