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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경고 “트럼프 이후에도 핵심 산업 관세 지속할 것”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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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관세·자유무역시대 회귀 가정은 실수”
“차기 대통령, 과거 체제 되돌리는 데 제약”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JP모건 체이스 산하 지정학센터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효 수입관세율이 약 22%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이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 철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반도체와 국방 등 전략 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세가 여야를 막론하고 필수적인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기존 관세 구조의 전면적 철회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관세를 정치적 협상 카드로 여겨왔지만, 보고서는 “미국이 다시 저관세·자유무역 시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령 차기 대통령이 2017년 이전의 무역정책 기조를 지지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 체계를 되돌리는 데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맞춰 투자를 재조정하게 되면서 과거 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JP모건체이스연구소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한 보편 관세가 전면 시행될 경우 중견기업들이 부담할 수입 비용이 1877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5년 초 시행 중이던 관세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JP모건은 지난 5월, 글로벌 지정학 불안과 경제 충격 속에서 기업들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학센터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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