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즈 피드 |
[포포투=송청용]
손흥민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마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살라가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이적할 수 있는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살라가 2026년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동 리그가 그의 새로운 도전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받은 제안들은 거절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살라는 이집트 국적의 1992년생 베테랑 윙어로, '킹', '안필드의 왕' 등의 별명을 가진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래로 지금까지 통산 401경기 245골 110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30대 중반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PL에서 29골 18도움을 올리면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7월 2024-25시즌 PL 최고의 선수로 그를 선정하며, "PL에서만 4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살라가 당연히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리버풀이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거나 준우승을 거뒀다면 살라는 단연 유력한 후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오늘의 보도는 더욱 충격적이다. 다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로 보도한 '피차헤스'는 공신력이 높지 않기로 유명하기 때문. 나아가 살라는 지난 4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올 시즌 이후에도 구단에 남는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한 번 눈부신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리버풀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8년 간의 시간을 넘어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영예를 쟁취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가 나온다는 점에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전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미 케빈 더 브라위너, 손흥민 등 지난날 살라와 함께 PL을 대표하던 선수들이 떠났다. 안타깝게도 한 시대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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