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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도 탐냈던 '박학기 딸' 배우 박정연으로...조연부터 차근차근 [뷰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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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정연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수 박학기의 딸로 출연, 부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청아한 음색으로 '비타민'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입사했지만 데뷔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기자로 전향해 배우로서 착실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연예인 2세로 화려한 출발 대신 조연과 단역을 마다하지 않고 연기 경험을 쌓아가며 '주목받는 신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정연은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유리'(김태희)와 '강화'(이규형)의 다 자란 딸 '조서우'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가시리잇고',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지옥에서 온 판사' 등에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현재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역으로 활약 중이다. 냉철하면서도 승부욕이 강한 팀 주장으로, 럭비부 '가람'(윤계상)을 돕는 극적 전개에서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4회에서 '문웅'(김단)의 승리를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0점 사격을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화려한 날들'에서는 재벌가 막내딸 '박영라' 역을 맡았다. 미술을 전공한 신예 화가로, 극 중 '고성희'(이태란)의 통제 아래 성장하지만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개척해 나가는 인물로 이를 위해 실제 그림을 따로 배우며 역할에 몰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박정연은 조·단역부터 출발해 이제는 주연급 조연으로 성장 중이다.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며 ‘성장형 배우’로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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