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53)이 광복절을 앞두고 '815런' 준비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
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53)이 광복절을 앞두고 '815런' 준비 근황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53)이 광복절을 앞두고 '815런' 준비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
이 영상에서 션은 "제가 6년째 '션과 함께'를 하고 있고 '815런'을 한 지 벌써 6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두렵다. 81.5㎞ 어떻게 뛰냐"며 다가오는 광복절에 진행될 '815런'을 걱정했다.
션은 '815런' 준비를 위해 매일 연습해 핼쑥해진 모습이었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놀라지 마시라. 그가 초췌해진 이유는 815런 준비로 살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션은 "많은 분이 정말 많이 걱정해주신다. 유튜브 댓글에도 '이 더운 날, 그냥 이제 8.15㎞만 뛰어라' '사서 고생하냐' 이런 얘기도 있더라. 많은 분이 걱정해주심에도 정말 열심히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걸 처음 뛰게 된 이유,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신 독립투사분들께 전하는 감사의 편지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81.5㎞ 달려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정말 감사한 건 2020년 처음 시작할 때 3000명의 815 러너들과 30개 정도 기업이 함께 해줬다. 올해는 벌써 1만9450명 모집이 마감됐다. 진짜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다. 또 815만원 기부하는 기업들이 100개가 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815런'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 6배 늘어난 참가에 기뻐했다.
션은 '815런' 기금으로 독립투사 후손 집을 짓고 있다며 "첫해 완주하고 모인 기금으로 1호 집을 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집의 주인인 할머니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뭉클해 '100호까지 지어보겠다'고 우발적으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5년간 모인 기금으로 19채 집을 지었으며, 올해 모인 20억원으로는 최대 15채 정도 지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53)이 광복절을 앞두고 '815런' 준비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영상 |
션은 독립투사 후손 집을 짓기 위해 "광복절날 새벽 5시에 나가서 81.5㎞를 달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왜 이렇게 광복절이 빨리 돌아오냐. 얼마 전에 뛴 거 같은데 이제 11일 남았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이 "그 더위가 아직도 기억난다"고 하자 션은 "그때 심박수가 220까지 올랐다. 숨이 안 쉬어져서 계속 머리 위에 물 부으면서 온도를 낮춰서 겨우 숨이 돌아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션은 "81.5㎞ 다 뛰고 나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여러분께 달려가서 공연한다"며 "정신 나간 거 같지 않냐. 그날 그 현장에 계신 분들은 세계 유일무이하게 81.5㎞ 달리고 공연하는 가수를 보실 수 있다. 거기서 또 끝이 아니다. 공연 끝나고 여러분과 함께 8.15㎞를 달린다"고 예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는 그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광복 80주년 광복절 의미 있게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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