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2NE1 활동 중단…"의료진 소견 따라 휴식과 안정"

가수 박봄이 2NE1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

6일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SNS(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박봄이 2NE1의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가수 박봄이 2NE1 활동을 중단한다./사진=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 SNS

소속사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박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산다라박, CL, 공민지에게도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파이어', '아이 돈 케어', '어글리',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NE1은 2016년 11월 해체했고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 등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해 왔다.

2022년 4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공연을 선보인 후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25회차에 걸쳐 아시아 콘서트 투어를 열었다.

앞서 박봄은 지난달 26일 예정된 '워터밤 2025' 무대에 불참했다. 공연 시작 30분 전 불참 사실이 공지됐으며 박봄을 제외한 2NE1 멤버들은 무대에 섰다. 이후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하프타임 무대에 섰던 바 있다.

박봄을 제외한 2NE1은 오는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워터밤 발리 2025'에 출연한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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