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이달 열리는 ‘세계 로봇 컨퍼런스’(WRC)와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부대행사로 로봇 소비 축제를 진행 중이다. 6일에는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로봇 전문매장이 문을 열었고 온·오프라인에선 보조금 지급을 통해 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쇼핑몰에선 이번 축제와 연계한 할인 축제를 진행하면서 소비 활성화 계기로 삼고 있다.
6일 베이징 이좡에서는 로봇 4S 매장이 개장했다. 첫날에는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맞았으나 다음날부터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본격 개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4S 매장이란 판매(Sale), 부품 공급(Sparepart), 사후관리(Service), 정보 피드백(Survey)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전문점에서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로봇 매장에도 적용한 것이다.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의 한 쇼핑몰에서 ‘로봇 소비 축제’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이좡 경제기술개발구) |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몰에서 로봇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사진=징둥몰 화면 갈무리) |
6일 베이징 이좡에서는 로봇 4S 매장이 개장했다. 첫날에는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맞았으나 다음날부터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본격 개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4S 매장이란 판매(Sale), 부품 공급(Sparepart), 사후관리(Service), 정보 피드백(Survey)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전문점에서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로봇 매장에도 적용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는 4S에 임대·주문제작까지 더한 로봇 6S 매장이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이어 베이징에서도 로몬 전문 매장이 문을 열어 본격적인 로봇 상용화 시대를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베이징일보 등은 이날 사전에 공개된 4S 매장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의 모습을 갖춘 로봇 바텐더가 관람객에게 위스키를 안내하기도 하고 한의사 복장의 한의사 로봇이 사람들과 상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쪽에선 로봇 밴드가 기타, 드럼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고 성인 허리에도 못 미치는 작은 휴머노이드 로봇 20여대가 단체가 나와 춤을 추기도 했다.
로봇 4S 매장 개장은 오는 8일 WRC 개막에 맞춰 진행되는 로봇 소비 축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로봇 소비 축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로봇 개는 물론 다양한 로봇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로봇 4S 매장을 비롯해 베이징 내 6개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몰에서 로봇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개인 소비자에겐 최대 1500위안(약 29만원), 기업 구매자는 최대 25만위안(약 48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실제 징둥몰에서는 행사를 맞아 다양한 로봇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유니트리의 ‘G1’은 원래 9만9000위안(약 1914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보조금 600위안(약 12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격대를 낮춰보면 할인 혜택 체감 효과는 더 크다. 웨이란의 반려용 로봇 개인 ‘베이비알파 A2’의 경우 기존 8599위안(약 166만원)에서 7999위안(약 155만원)으로 살 수 있다. 에나봇의 가정용 로봇 ‘에어2’는 할인을 적용받아 기존보다 6% 정도 싼 1133위안(약 2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이 보조금을 주면서 로봇 구입을 독려하는 이유는 로봇 상용화 속도를 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직접 공급 계약을 속속 체결하면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반려용이나 교육용 등 서비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판매를 활성화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생산 활동을 늘리고 소비 진작도 노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행사 주최측인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따르면 로봇 소비 축제를 시작한 후 3일 동안 2600만위안(약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지급 규모는 200만위안(약 3억9000만원)에 달했다.
중국 베이징 다싱구 왕푸징 아울렛에 ‘로봇 소비 축제’와 연계한 할인 행사 게시물이 걸려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
로봇 행사 축제에 참여한 일부 쇼핑몰들도 이와 연계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찾은 베이징 다싱구의 왕푸징 아울렛은 2일부터 17일까지 각종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 소비재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왕푸징 아울렛 관계자는 “여기서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로봇 행사 축제와 맞물려 최대 1000위안(약 19만원)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