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태인은 이달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綠竹·푸른 대나무)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유묵은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 실물이 대중 앞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녹죽'은 일본인이 소장하다 지난 4월 경매에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딸인 구혜정 여사가 9억4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구 여사의 아들로,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로 활동하며 안 의사와 관련한 우표, 엽서 등을 찾아 기증해 왔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녹죽'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또 다른 유묵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도 소개된다. 구 여사의 배우자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2017년 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으로, 이들 부부가 안 의사의 유묵 2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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