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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홍철호 전 수석 참고인 소환…'비화폰' 담당자도 조사(종합)

뉴스1 황두현 기자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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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범 의혹' 정진석 전 비서실장 행적 조사할 듯…한예종 총장도 소환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6일 홍철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내란 특검팀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홍 전 수석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홍 전 수석은 2024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정무수석으로 임명돼 지난 5월까지 재직했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전 대통령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관계자들의 행적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정 전 실장이 계엄 전후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나고 소통한 점에 비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위원이 아닌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 전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특검팀은 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과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총장 소환은 비상계엄 당시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처한 것으로 알려진 한예종 조치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입장문에서 해당 조치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지시를 전달받아 이를 모든 소속기관에 전달했고, 문체부 소속기관인 학교도 출입자 통제와 학생들을 귀가시키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예종 폐쇄는 비상계엄 발령 이후 국무총리실의 지침을 산하 기관에 전파한 것이며 유인촌 전 장관이 그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검팀이 소환한 김 전 본부장은 비화폰 관리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김 전 본부장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부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비화폰에 관한 조치를 지시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본부장이 따르지 않아 삭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김 전 차장은 재차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비화폰 통화내역 삭제 조치를 지시했다고 적시했다.

특검팀은 김 전 본부장을 조사하면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경위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어떤 혐의와 관련 있는지 수사상으로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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