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민경PD, 홍진경, 하하, 남창희, 신정윤, 지조, 동우, 황성재가 참석했다.?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홍진경은 6일 공개된 방송인 정선희의 유튜브 콘텐트를 통해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며 “근데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거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몇 개월 전에 이야기를 듣고 알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해서 혼자 식은땀을 흘렸다. 네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라고 하니까”라고 했고, 홍진경은 “이런 이야기를 언제 해야하지. 아무 이야기 없이 이렇게 흘러 가도 되나. 그런 것도 속이는 것 같은 거다. 마음 한켠이 무거웠는데, 적정한 타이밍을 모르겠더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도 몰랐다. 만약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정)선희 언니 앞에서 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라엘이 아빠와 연애할 때도 항상 언니가 있었다. 우리의 모든 스토리를 다 아는 사람”이라며 정선희 앞에서 이혼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한 홍진경은 “라엘이 아버지를 98년도에 만났다. 28년은 라엘이 아빠만 만났고, 라엘이 아빠만 보고 산 사람이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좀 다르게 살아보자'다.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고,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나에게 너무 좋은 오빠다”라고 전했다.
또한, 홍진경은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온다.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지 몰랐는데, 거의 할리우드”라며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OO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다. '다들 그러고 살아. 그렇다고 이혼하니?'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이건 우리의 선택이다.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를 수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6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남편 A씨와 최근 이혼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방송가에 따르면 홍진경은 2003년 결혼한 5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최근 협의 이혼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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