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건립 중인 충북도의회 신청사 건물에 빗물이 들어찼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신청사 입주를 앞둔 충북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6일 성명을 통해 "도의회는 지난달 폭우로 연기했던 입주 일정을 이번 주 강행한다고 밝혔다"며 "여전히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은 무리한 입주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신청사 준공이 이뤄지지 않았고 정밀 안전 검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며 "기본적인 절차와 안전도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 강행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도의회는 비상계엄으로 국정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난데없는 신청사 의사당 헌정식을 개최한 바 있다"며 "도민 안전을 외면한 형식적인 보여주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도의회의 진정한 위상은 껍데기인 신청사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무리한 입주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누수 논란을 빚은 도의회 신청사는 보강공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신청사는 지난달 17일 3층 옥상 정원에서 2층 어린이집, 1층 지상부까지 수십 곳에서 누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공사 감리 완료 보고서가 제출된 뒤 준공검사를 앞둔 상황에서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부실 공사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위탁 개발을 맡은 충북개발공사, 시공사와 함께 침수와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도의회는 오는 7일 입주를 시작해 다음 달 1일 개청식에 맞춰 순차적인 정리 작업에 나선다.
개청식에 이어 다음 달 3일부터는 9월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임시 준공 승인 절차를 밟는 한편,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시설 사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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